전쟁이 오고 있다. 미국 언론 악시오스가 백악관 참모를 인용해 '전쟁 확률 90%'라고 보도했을 때, 이것은 뉴스가 아니었다. 정부가 의도적으로 흘린 풍선 신호다. 여론의 온도를 재는 것이다. 반발이 심하면 부인하고, 잠잠하면 진행한다. 트럼프는 이미 결정을 내렸다. 문제는 언제인지뿐이다.
트럼프에게 이란 전쟁은 도박이 아니라 생존이다.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마가 지지층은 에프스타인 파일 공개 후 등을 돌렸다. 자신들이 기대했던 정의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그에겐 큰 성과가 필요하다. 일본의 투자 발표 따위는 아무도 관심 없다. 전쟁만이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든다. 작년 6월의 핀셋 타격은 이미 먹히지 않는 카드다. 정치에서는 같은 수법이 두 번 통하지 않는다. 이번엔 더 커야 한다.
이란의 150~200대 발사대. 이것이 모든 계산의 중심이다.
이란은 약해 보인다. 미사일은 1800기가 있지만 발사대는 150~200대뿐이다. 동시 발사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미국이 첫 공습에서 이 발사대들을 모두 파괴하면, 이란은 그 뒤로 무방비가 된다. 제공권을 잃으면 끝이다. 항모는 이미 두 개가 중동에 배치됐다. 수송기는 150회에 걸쳐 무기를 실어날랐다. 전투기 50대가 추가 배치됐다. 이건 준비다. 전쟁 준비다.
하지만 이란도 알고 있다. 마지막 기회는 단 한 번이라는 것을. 150발을 한 번에 쏘는 것. 그것도 아랍의 유전을 노릴 수도,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뿌릴 수도 있다. 유가가 폭등하는 것. 그것이 경제적 상호 확증 파괴다. 우리가 죽으면 너희도 죽는다는 협박이다. 하지만 이것도 미사일 발사대가 먼저 모두 파괴되면 무의미해진다.
변수는 하나다. 네타냐후다. 3월 31일까지 전쟁이 시작되지 않으면 이스라엘 총리는 감옥으로 간다. 그는 트럼프를 설득할 것이다. 계속 설득할 것이다. 라마단도, 국내 반발도, 월스트리트의 경고도 무시하고 밀어붙일 것이다. 미국의 전략적 계산보다 이스라엘의 정치적 필사가 더 급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전쟁은 불가피한가. 아니면 여전히 피할 수 있는가. 당신은 어디에 손을 걸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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