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 외교정책이 드러냈다. 영국에는 냉정하게, 쿠르드족에는 부드럽게. 같은 날 나온 상반된 발언들은 국제질서의 한 가지 진실을 말한다. 강국의 동맹은 원칙이 아니라 기분이다.
동맹이란 무엇인가. 역사는 그것을 신뢰와 상호 존경의 관계라고 가르쳤다. 하지만 최근의 외교 풍경을 보면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들은 동맹의 본질을 날것으로 드러낸다. 그것은 거래다. 정확히는, 거래에서 이기고 지는 것뿐이다.
영국에 대한 그의 비난을 보자. 중동 작전에 기지를 제공하지 않자, 그는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필요 없다'며 상대의 존재를 무효화하는 표현을 썼다. 그리고 덧붙였다.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 이것은 협력의 언어가 아니다. 복수의 언어다. 강자가 약자를 향해 사용하는 언어다.
그런데 같은 시점, 같은 사람이 쿠르드족에게는 정반대의 말을 한다. 함께하고 싶지 않다,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왜 이렇게 다를까. 답은 단순하다. 한쪽은 이용 가치가 떨어졌고, 다른 한쪽은 아직 쓸모가 있다고 계산했기 때문이다. 도덕이나 원칙은 그 계산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것이 현대 국제질서의 민낯인가. 강국의 변덕이 약국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고, 동맹이라는 말은 이해관계의 임시방편일 뿐인가. 아니면 이것이 항상 그래왔고, 우리가 단지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인가.
본 리뷰는 해당 유튜브 영상의 핵심 논지를 독자적으로 해석·재구성한 것으로,
원본 영상의 저작권은 제작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영상의 저작권은 제작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