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개인의 재능만으로는 부족하다. 손흥민이 LA FC에서 빛나는 이유는 부앙가 때문이다. 그것은 단순히 패스를 잘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다. 움직임을 읽는 것이다. 손흥민이 공간으로 침투하려 할 때, 부앙가는 그 신호를 먼저 알아챈다.
부앙가의 재계약 소식이 중요한 이유는 시간이다. 2028년까지다. 손흥민의 LA FC 계약 기간과 정확히 같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LA FC는 두 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데 걸린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알고 있다. 새로운 선수를 데려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MLS에서 유럽 경험이 있는 부앙가 같은 선수를 찾기는 어렵다.
경기 장면을 보면 더 명확하다. 부앙가가 볼을 낮은 위치에서 잡으면 손흥민은 이미 침투할 라인을 타고 있다. 부앙가가 볼을 끌고 올라올 동안 손흥민은 공간을 찾는다. 메시처럼 공간을 차지하고 거기에 볼을 원하는 선수들과 다르다. 손흥민은 부앙가가 만드는 공간에 직접 들어간다. 부앙가는 손흥민의 침투 타이밍을 완벽히 이해하는 유일한 선수다.
더 흥미로운 것은 간접적 도움이다. 부앙가가 수비를 끌어내면 손흥민에게 공간이 생긴다. 부앙가에게 달라붙던 수비수들이 빠져나가면서 손흥민의 위치가 자유로워진다. 이것은 체스처럼 정교하게 짜인 움직임이다. 한 명이 수비를 유인하고, 다른 한 명이 그 틈에 들어간다. 이런 호흡을 만드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장 밖에서도 둘의 관계가 묻어난다. 부앙가가 골을 넣었을 때 손흥민은 다른 모든 선수와 인사를 나눈 후 마지막에 부앙가와 눈을 마주친다. 자신이 어시스트하지 않은 골인데도. 이것은 쇼맨십이 아니라 동료애다.
손흥민이 LA FC에서 최고의 자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부앙가가 필요하다. 이제 그들은 2028년까지 함께한다.
하지만 한 가지 묻는다. 부앙가의 재계약이 정말 최선일까. 아니면 손흥민의 재능을 더 잘 살릴 다른 선택지는 없을까. 팀 스포츠에서 선수 개인의 역할과 팀의 결과 사이에는 항상 간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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